
프로야구를 좋아하신다면 요즘 '래리버드룰'이라는 단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원래는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쓰이던 용어인데, 2026시즌부터 KBO리그에도 비슷한 제도가 도입되면서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어요. 오늘은 이 제도가 정확히 무엇이고, 왜 생겼는지, 실제로 어떤 선수에게 적용됐는지까지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래리버드룰은 사실 야구가 아니라 NBA에서 먼저 생긴 규정이에요. 1980년대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래리 버드의 이름을 딴 조항인데요, 한 팀에서 일정 기간 이상 뛴 선수는 재계약할 때 팀의 샐러리캡(연봉 총액 한도)을 초과해서라도 계약할 수 있게 해주는 예외 규정이에요.
NBA에서는 선수가 팀에서 뛴 기간에 따라 권리가 세분화되는데요, 보통 이렇게 나뉘어요.
즉 '얼리버드룰'은 래리버드룰 안에 있는 여러 단계 중 하나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핵심 목적은 똑같아요. 팀에 오래 헌신한 프랜차이즈 선수를 돈 문제로 놓치지 않게 해주자는 취지예요.
KBO리그는 2026시즌부터 샐러리캡(경쟁균형세) 제도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상한선을 20% 올리고, 한국식으로 다듬은 래리버드룰을 함께 도입했어요.
배경은 이래요.
한국식으로 조정된 규정은 NBA보다 훨씬 단순해요. 핵심만 짚어드릴게요.
쉽게 말해 연봉이 아무리 높아도 샐러리캡 계산에서는 절반만 잡히니까, 구단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프랜차이즈 스타와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된 거예요.
가장 화제가 됐던 사례는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 선수예요. 11년 총액 307억 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맺었는데, 래리버드룰이 적용되면서 샐러리캡 상으로는 연평균 금액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봤어요.
또 다른 예로 언급됐던 선수는 SSG 랜더스의 김광현 선수예요. 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선수인데, 이 선수를 예외 선수로 지정하면 연봉의 절반만 샐러리캡에 잡히는 셈이라 구단 입장에서는 훨씬 유리해져요.
이렇다 보니 자금 여력이 있는 구단일수록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어요.
래리버드룰은 NBA에서 건너온 개념이지만, KBO리그가 우리 실정에 맞게 손질해서 202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제도예요. 핵심은 '7년 이상 뛴 선수 1명, 연봉의 절반만 샐러리캡 반영'이라는 점, 이것만 기억하시면 돼요. 응원하는 팀이 이 제도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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