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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글러브 길들이기 및 관리방법 새 야구글러브를 받고 무작정 오일을 한 통 가까이 발라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게 저였습니다. 다음 날 꺼내보니 가죽이 축 늘어지고 묵직해진 느낌에 당황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글러브 길들이기, 인터넷에 방법이 넘쳐나지만 정작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읽기엔 서로 상충되는 정보뿐입니다. 이 글은 그 혼란을 제가 직접 겪으며 정리한 내용입니다. 오일링, 얼마나 발라야 적당한가글러브를 처음 샀을 때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질문이 오일링입니다. 그런데 오일을 "많이" 발라야 한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꽤 많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글러브 오일링에서 핵심 개념은 레더 컨디셔닝(Leather Conditioning)입니다. 레더 컨디셔닝이란 가죽 내부의 수분과 유분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섬유 조직이 경화되.. 2026. 5. 29.
야구 세이버매트릭스 - FIP의 정의, 투수평가, 사회인야구 활용 사회인야구 팀에서 투수를 하고 있는 선수들이 방어율이 높다는 이유로 슬그머니 로테이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장면을 본 적 있으십니까. 저도 직접 목격했습니다. 뒤에서 수비가 무너지는데 투수 혼자 ERA 숫자를 뒤집어쓰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FIP라는 지표를 제대로 파고들기 시작했고, 사회인야구에서 ERA보다 FIP를 먼저 봐야 한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ERA가 투수를 오해하게 만드는 이유ERA(Earned Run Average), 즉 평균자책점은 9이닝 동안 투수가 허용한 자책점의 평균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수치가 수비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다는 점입니다. 제 경험상, 이게 사회인야구에서는 특히 심각합니다. 프로야구에서도 수비 실책이 ERA에 직접 반영되지는 않지만, 실책 이후.. 2026. 5. 19.
야구 세이버매트릭스 - wOBA 정의, 타자평가, 사회인야구 활용 솔직히 저는 야구를 꽤 오래 했으면서도 타율 말고 다른 숫자는 별로 신경 안 썼습니다. 팀 단톡방에서 "쟤 타율이 얼마야"가 전부였고, 볼넷을 골라낸 타석은 그냥 흘려보냈습니다. wOBA를 처음 접했을 때 "이걸 사회인야구에서 쓸 수 있겠어?"라고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적용해보니 제가 그동안 얼마나 잘못된 잣대로 팀원들을 평가했는지 깨달았습니다. 타율이 감추는 것들, wOBA가 드러냅니다사회인야구 팀에서 흔히 이런 상황이 생깁니다. 타율 3할 타자가 클린업을 치고, 볼넷을 자주 고르는 선수는 하위 타순에 밀려납니다. 감독 입장에서는 당연한 배치처럼 보이지만, 세이버매트릭스를 알게 되면서 저는 이게 실제 득점 기여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배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wOBA(Weighted On.. 2026. 5. 13.
야구 세이버매트릭스 - wRC+ 정의, 활용법, 사회인야구 관계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한동안 타율만 보고 선수를 판단했습니다. OPS 정도까지는 그나마 "출루율이랑 장타율을 더한 거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wRC 얘기가 나오는 순간부터는 머릿속이 멈췄습니다. 수식은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실제 선수에 적용하려 하면 고개가 갸웃해지는 경험, 야구 통계에 관심 가져본 분이라면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그 막막함을 먼저 인정하고 시작하는 게 맞을 것 같았습니다. wRC, 타율이 놓치는 것을 잡아내다야구를 오래 보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타율이 더 높은 타자가 왜 팀 공격에 덜 기여하는 것처럼 느껴질까, 하는 의문입니다. 제가 직접 여러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봤는데, 이게 그냥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wRC(Weighted Runs Created)란 .. 2026. 5. 12.
OPS의 뜻과 계산법, 기준, 한계, 사회인야구와의 관계 저도 처음엔 세이버매트릭스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었습니다. 올드 야구팬으로서 타율, 방어율, 출루율 정도만 알고 야구를 즐겨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해설위원들 입에서 낯선 영어 약어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그 수많은 용어 중에서 OPS만큼은 세이버매트릭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오기 전부터 야구팬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통용되던 개념이었다는 점입니다. 개념이 명확하고 계산도 단순해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OPS 계산법, 한 번만 이해하면 절대 안 잊습니다OPS란 On-base Plus Slugging의 약자로, 출루율(OBP)과 장타율(SLG)을 더한 값입니다. 여기서 출루율(OBP)이란 타자가 아웃 없이 루상에 나가는 비율을 뜻하는데, 타율과.. 2026. 5. 11.
야구 세이버매트릭스의 정의와 활용 이번 WBC에서 우리나라가 도미니카에 완패를 당하는 장면을 보면서, 저도 솔직히 충격을 꽤 받았습니다. 단순히 실력 차이가 아니라, 야구를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본과 대만이 미국에서 시작된 구속혁명과 타격이론에 일찌감치 참가하여 세계 수준에 빠르게 합류하는 동안, 그 밑바탕에는 세이버매트릭스라는 데이터 분석의 힘이 있었습니다. 사회인야구를 10년 넘게 해온 저로서도 이 흐름이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BC가 보여준 세계의 벽, 그 배경에는 데이터가 있었다이번 WBC를 보면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건 투수들의 구속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기본 160km를 넘기는 건 물론이고, 일본과 대만 투수들도 155km 이상을 손쉽게 던지더군요. 그런데 거기.. 2026.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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