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프로야구 새 얼굴들을 뽑는 날이 다가왔어요. 9월 21일(월), 고교·대학 유망주 1,280명 중 110명이 KBO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되는 신인드래프트가 열리는데요. 공식 명칭은 '2027 KBO 신인드래프트'지만 2026년 하반기에 열리는 행사라서 많은 분들이 '2026년 드래프트'로 검색하시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주요 일정부터 1순위 후보 하현승까지,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정리해봤어요.

이번 드래프트는 9월 21일 월요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려요. 지역 연고 없이 전국 선수를 대상으로 순서대로 뽑는 전면드래프트 방식으로, 총 11라운드까지 진행됩니다.
참가 대상자 규모도 꽤 큰 편이에요. 고교 졸업예정자 891명, 대학 졸업예정자 326명, 얼리드래프트 신청자 43명, 해외 아마추어·프로 출신 20명까지 총 1,280명이 지명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 중 실제로 프로 유니폼을 입는 선수는 110명 정도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출신 선수들도 여럿 포함될 예정이에요.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인 키움 → 두산 → KIA → 롯데 → kt → NC → 삼성 → SSG → 한화 → LG 순으로 진행돼요. 참고로 NC는 삼성에서 넘겨받은 픽 덕분에 최대 12명, 삼성은 10명까지 뽑을 수 있다는 점도 특이사항이에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가 가장 유력하게 낙점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부산고 좌완투수 하현승이에요.
최고 구속 150km대 중반의 빠른 공에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갖춰 '부산고 오타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투타겸업 재능을 인정받고 있어요. 최근에 있었던 U-18 아시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미친 활약을 보이면서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에서도 그 진가를 확인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미국 진출 제안을 거절했다는 점이에요. 뉴욕 양키스가 약 3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했지만, KBO리그에서 먼저 경험을 쌓겠다는 이유로 국내 잔류를 택했다고 해요. 프로에서는 투수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타석에서의 파워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예요.
두산 베어스가 쥔 전체 2순위 후보로는 서울고 김지우가 가장 많이 거론돼요. 최고 시속 154km의 강속구를 던지면서도 좌타자로서 장타력까지 갖춰 '투수보다 야수로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이번 드래프트는 전반적으로 투수 강세가 뚜렷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상위권 후보 중 상당수가 강속구 투수로 채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한 좌완투수나 야수가 예상보다 이른 순번에 호명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요. 인창고 윤예성 역시 하현승·김지우와 함께 이번 드래프트 최상위권 투수 트리오로 꼽히는 이름이에요.
투수 강세 속에서도 눈에 띄는 야수 자원들이 있어요. 유신고 좌완 이승원은 고교 시절 4할대 타율에 홈런까지 기록하며 청소년대표팀 4번타자를 맡았던 선수로, 콘택트와 파워의 균형이 좋은 프로형 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이 외에도 청주고 내야수 강인규, 대전고 야수 우주로 등이 공수 밸런스와 날카로운 스윙으로 각 구단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자원이에요. 팀 사정에 따라 이들이 1라운드 중위권까지 올라올 가능성도 충분해 보여요.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특이한 케이스는 단연 35세 최지만(울산 웨일스)이에요.
MLB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67홈런을 기록했던 베테랑 좌타 거포인데, 올해 KBO 퓨처스리그에 뛰면서 신인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얻었어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6경기 타율 0.296, 2홈런, 10타점, 출루율 0.451을 기록했는데, 나이와 경력을 감안해도 즉시전력감 거포가 필요한 팀이라면 1라운드 톱5 이내 깜짝 지명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에이징커브에 대한 리스크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어서, 어느 구단이 모험을 걸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정리하면, 9월 21일 열리는 2027 KBO 신인드래프트는 좌완 특급 하현승의 1순위 지명이 유력한 가운데, 김지우·윤예성 등 강속구 투수들이 상위권을 채우고 이승원 같은 야수 자원과 베테랑 최지만의 이변 지명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특히 팬들 입장에서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어떤 선수를 낙점할지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거든요. 드래프트 당일에는 KBO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지명 결과가 업데이트되니, 관심 있는 팀이 있다면 즐겨찾기 해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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